ⓒ이현준(junleephotos)
위치 | 용산구 이촌동 302-6, 146일대(노들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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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기간 | 2014.10 ~ 2019.11.30 | |||||||||||||||||||
시설계획 | 건축연면적 9,349㎡, 조경 및 기반시설 33,330㎡, 보행육교 574㎡ | |||||||||||||||||||
- 건축시설: 공연장, 다목적홀, 노들서가, 공유주방, 업무 및 상업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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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기관인 서울시는 노들섬에서 시설조성 완료 후-운영계획 수립이라는 기존의 오래된 공공시설 개발의 틀을 깨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점진적으로 만들어 가는 혁신적인 공공시설 개발의 모형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를 위하여 2015~16년 1,2차 운영계획 및 시설기획 공모로 운영자를 먼저 선정하며, 민주적이고 공정한 건축기획의 과정을 거쳤으며 2016년 3차 공간 및 시설 공모를 통해 운영기획을 노들섬에서 구현할 수 있는 계획안을 선정하는 혁신적인 시설 개발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울시는 2013년 노들섬 포럼-시설공모로 이어져오던 민관 협력 체계와 MP제도를 그대로 연결한 노들섬 조성위원회를 통해 민간 전문가와 발주자가 협력하여 사업에 필요한 여러 사항들을 결정하며, 그 과정에서 운영자, 설계자가 의도한 계획의 주요 부분을 최대한으로 지켜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였다.
특히 여러 가지 정치-법률적 상황과 기존 제도의 경직된 틀로 인하여 설계 진행과정에서 생긴 기선정 운영자의 법적 운영자 지위 상실이라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운영자와 소통-협력하며 기존 제도의 한계를 헤져가고자 노력하였으며, 결국 사전 선정된 운영자가 최초의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구현된 시설과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발주자는 2017-19년 설계-시공과정에서도 자문형식의 디자인감리제도를 통해 운영자와 설계자의 계획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였으며, 개장 이전에는 사전 오퍼레이팅 테스트 기간을 통해,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렇게 조성된 노들섬은 이전의 공공문화시설과는 달리 2019년 9월 개장과 동시에 다양한 시설과 행사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원활히 운영되며, 서울시민의 여가와 문화활동을 위한 새로운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